
고물가 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민들의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대폭 덜어줄 대규모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가 가을의 시작과 함께 찾아온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이달 4일과 5일 양일간 수원 광교에 위치한 경기융합타운 내 경기도담뜰 광장에서 신선한 농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도래미마켓’을 성대하게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찾아오는 맛’이라는 의미를 내포한 도래미마켓은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복잡한 중간 유통 과정을 과감히 생략하여 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득 창출의 기회를, 소비자에게는 고품질의 먹거리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된 정례형 직거래 플랫폼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다가오는 민족 대명절을 겨냥해 ‘제철 풍요로움 추석선물전’이라는 테마를 내걸고 올해 13회 및 14회 차 마켓으로 꾸려진다.
행사 기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 마켓에는 회차별로 약 50여 팀의 우수 농가가 참여해 다채로운 산지 직송 농특산물과 로컬푸드, 그리고 정성이 담긴 가공식품을 도민들에게 선보인다. 주목할 만한 점은 경기도 관내 농가 및 소상공인에 국한되지 않고, 전라남도와 전라북도 등 타 지역의 상생협력 농가들까지 대거 동참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전국 팔도의 우수한 명절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는 폭넓은 선택권을 누리게 된다.
질 좋은 농산물 판매와 더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풍성한 즐길 거리도 마련되어 있다. 명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전통놀이 운동회 챌린지’가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제기차기를 비롯해 투호, 공기놀이, 구슬치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미션에 성공한 참가자에게는 품질 좋은 우리 농산물을 기념품으로 제공해 명절의 넉넉한 인심을 전할 계획이다.
최근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및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의미 있는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장바구니나 텀블러를 지참하여 행사장 내 ‘친환경실천공유상회’ 부스에 기부하는 방문객에게는 신선한 방울토마토 한 팩을 무료로 증정한다. 이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자원 순환을 독려하기 위한 선순환 프로젝트로,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친환경 소비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이번 도래미마켓은 지역 상권 활성화 및 축제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인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대형 문화 행사들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광교 빛끌림축제’ 및 ‘컬처라운지 경기,장(場)’과 연계하여 방문객 동선을 잇는 스탬프 투어를 기획했으며, 미션 완료 시 특별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각 행사장 간의 교차 홍보를 통해 방문객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온라인 공간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소문내기 이벤트’가 열린다. 개인 SNS 계정에 도래미마켓 방문 후기나 행사 소식을 공유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장터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만 원 상당의 할인권을 지급하여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원장은 “유난히 뜨거웠던 올여름의 폭염을 이겨내고 수확한 알찬 햇곡식과 신선한 과일들로 도민들에게 가을의 첫인사를 건네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추석선물 특별전이 정성껏 농산물을 길러낸 도내 농가들에게는 든든하고 안정적인 판로로 작용하고, 물가 걱정이 앞서는 도민들에게는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우리 농산물로 넉넉하고 풍요로운 한가위를 준비하는 최고의 기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13, 14회 차를 맞이한 도래미마켓은 단순한 농산물 판매장을 넘어, 지역 간 상생, 친환경 실천, 그리고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복합 시민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가오는 명절을 앞두고 마련된 이번 추석 선물전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상호 이익을 누리는 모범적인 로컬푸드 유통 모델을 제시하며, 풍요로운 공동체 문화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