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고물가 시대에 지친 도민들의 문화생활을 위해 파격적인 지원 카드를 꺼내 들었다. 기존 연간 2만 5천 원이었던 ‘경기 컬처패스’ 지원 한도를 6만 원으로 140% 상향 조정하고, 도민들의 요청이 가장 많았던 ‘도서’ 분야를 신규 포함하는 등 대대적인 개편에 나섰다.
경기도는 도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와 일상 속 여가 활성화를 위해 2026년형 ‘경기 컬처패스’ 혜택 구조를 전면 혁신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지원금의 대폭 상향과 더불어 교보문고, CGV 등 대형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사용 편의성을 전국 단위로 넓힌 점이다.
책 읽고 영화 보고 여행 가고… 7개 분야로 넓어진 문화 선택권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지원 분야의 확대다. 기존 영화, 공연, 전시, 스포츠, 숙박, 액티비티의 6개 카테고리에 ‘도서’가 새롭게 추가되면서 총 7개 분야에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특히 독서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교보문고 등 주요 서점과의 제휴를 마쳤다.
지원 금액 역시 피부에 와닿는 수준으로 커졌다. 숙박 분야는 3만 원 할인권이 제공되며, 공연은 최대 2만 원, 영화는 최대 1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이 지급된다. 전시와 도서, 스포츠 관람 등에도 각각 1만 원 상당의 문화소비쿠폰이 배정되어 도민 1인당 연간 누적 6만 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 영화 관람료가 단돈 천 원? 파격적인 실질 혜택 이번 컬처패스 개편은 사용자가 실제 지불하는 금액에 맞춰 최적의 쿠폰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예를 들어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영화를 예매할 경우, 할인된 관람료 7천 원에 6천 원 권 컬처패스 쿠폰을 적용하면 실제 본인 부담금은 1,000원에 불과하다. 공연 역시 '만 원의 행복석' 등을 이용하면 단돈 2천 원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도민들의 호응이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경기도 내 시설로 한정됐던 사용처가 전국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확장됐다. ▲영화(CGV, 롯데시네마) ▲도서(교보문고) ▲공연·전시(티켓링크) ▲숙박(여기어때) 등 도민들이 즐겨 찾는 주요 제휴처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전용 앱 통해 매일 3회 신청… 문화 복지의 새로운 전환점 문화소비쿠폰은 경기 컬처패스 전용 앱을 통해 일일 발행 방식으로 제공된다. 1인당 하루 최대 3회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발급된 쿠폰은 다음 달 말일까지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앱 내에서는 사용자 맞춤형 추천 콘텐츠와 지역별 문화 행사 정보도 함께 제공되어 스마트한 문화생활 가이드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컬처패스 확대는 단순히 지원금을 늘리는 것을 넘어, 도민 누구나 비용 부담 없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리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경기도민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체감형 문화 복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누적 한도 6만 원으로 늘어난 경기 컬처패스는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실질적인 복지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온라인 전국 제휴망 구축을 통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만큼,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관리가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